쌍문역 맛집으로 소문난 '중식당 미미'에 다녀왔다.
맛집이라는 명성에 갸우뚱했던 곳이라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다.
장사가 잘되어 확장 이전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만큼 외관이 깔끔한게 인상적이었다. 미미를 중심으로 근처에 노말키친, 리틀방콕 등 이미 입소문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온라인에서 유명한 식당들이 여럿 있었다. 쌍문역 자체가 주택가라 이런 감성의 식당들이 없었는데, 미미나 노말키친 등 이런 식당들이 기존에 있던 식당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긴 한 것 같다.
저녁 7시반즈음에 방문했는데, 저렇게 은은하게 간판에 불이 켜져있어 더욱 찾기 쉬웠다.
쌍문역 미미는 따듯한 느낌의 조명과 깔끔하고 넓은 내부가 인상적이었다.
20명 정도의 손님들을 소화할 수 있는 홀 정도의 크기였던 것 같다.
내가 방문했던 시간은 피크시간을 살짝 지난 때여서였는지는 몰라도, 웨이팅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는 웨이팅을 하고 들어갔다......약 10분정도...?
웨이팅이 자주 있는지 , 아예 입구 앞에 이름과 인원을 써놓는 곳이 있더라.
브레이크 타임 뒤에 바로 가거나, 아님 피크타임을 약간 지나서 방문한다면 그래도 오랜시간동안 웨이팅을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미미의 대표메뉴인듯 하였다. 다른 테이블들도 다들 이 메뉴는 하나씩 주문한 것 같았다.
찍먹하기 좋게 탕수육 소스는 따로 나오더라. 주문한 짜장면이 나오기 전,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보통 탕수육은 새콤달콤하니 그 맛이 강하기 때문에 짜장면 서빙된 이후 나오는게 보통이나, 이곳은 탕수육이 먼저 나오더라. 아무튼 눈꽃탕수육은 하얀 찹쌀튀김과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탕수육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튀김옷이 너무 과하게 크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맛있다 맛있다 들은 바에 비해서는 약간 실망스러운 느낌이었다.
이 동네에 미미와 같은 중식당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눈꽃탕수육에 열광하였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여럿이서 방문한터라 쟁반짜장면을 주문했다. 큼직한 철판에 쟁반짜장이 조리되어 나오더라.
촉촉하니 달달한 짜장의 맛을 가지고 가면서, 매콤한 고추의 맛도 느껴졌다.
짜장면은 맛있었다. 짜장면은 실패하기 힘든 음식이니까. 미미의 그냥 기본 짜장면도 먹어보았으나, 쟁반짜장이 좀 더 즐길거리가 즐길거리가 더 많은 짜장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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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역 맛집이라고 알려진 쌍문역 중식당 미미.
동네에서 그래도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은 중식당을 방문하고 싶다면 괜찮지만,
맛집이라고 부를만큼 음식이 뛰어나게 맛있는 건 아니었던 것 같다.
요즘 감성의 깔끔한 중식당이라고 해야 좀 더 적당한 느낌...?
인스타나 블로그 등 젊은 사람들의 감성에 어울리는 곳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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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다시 갈 것 같지는 않다.
그냥 평범.
가성비는 떨어지는 그런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