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간 김에, 에메랄드빛의 바다도 눈에 꼭 담고 싶어서, 치앙마이에서 파타야행 비행기를 즉흥적으로 끊었다.
물론 파타야에 대한 정보는 1도 없이 말이다.
알고보니 파타야는 동남아에서 유명한 그런 성매매여행지? 더라.
파타야에 도착하니 저녁이었고, 이동하느라 낮 시간에 특별히 한 게 없었던 나는 파타야의 저녁 분위기는 어떤가 궁금했다. 숙소 직원에게 물어, 파타야에서 구경할만한 곳을 다녀왔다.
바로 워킹스트리트를 추천해줬고, 워킹스트리트 클럽도 추천받았다.
숙소에서 일하는 태국 현지인 분들의 추천은
바로 , 808 night club, 클럽808 !!!!!!
힙합클럽을 좋아한다는 나의 말을 듣고, 여기 재미있을 거라며 추천해주었다.
그나저나 워킹스트리트는 파타야의 유흥거리다.
그리고 그런 파타야에서의 ' 워킹스트리트' 라는 곳은 그 유흥의 중심이다.
온갖 번쩍번쩍한 클럽들과 스트립쇼, 바, 클럽들이 즐비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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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지간,파타야 워킹스트리트 클럽 808에 다녀와서 느낀점 혹은 특징을 정리해보겠다.
1. 신분증검사 X
->입구에서 간단하게 가방에 음료수 있는지 보고 바로 패스!
따로 신분증 검사 없음!!!
파타야 전반적으로 클럽이나 바들이 이런 신분증 검사에 헐렁한 것 같았다. 신분증을 챙겨가긴 했지만,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2. 힙합클럽! ♥
-> 808은 힙합클럽이었다! 계속 힙합힙합~~~~~ YO~!!~!~!
참고로, 워킹스트리트 클럽 중 인썸니아도 한국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클럽 중 하나인데, 거기는 일렉클럽이다.
3. 스테이지 有 ! 아무나 올라가서 춤 춰도 된다!
-> dj 부스 앞에 바로 스테이지가 있는데, 그냥 삘타는 사람 아무나 올라가서 춤춰도 된다!
주로 태국언니들이 올라가서 춤추더라. 혹은 그냥 아무렇게나 생긴 백인들들도 스테이지 올라가서 씬나게 자기 멋대로 추더라!
올라가서 흐느적흐느적하든 잘 추든 자기 삘대로 올라가서 추고싶은대로 추면 된다.
돈워리. 근데 내가 있는 동안 한국분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춤 추는 건 못봤다..!
4. 입장료 X
-> 아, 참. 입장할때 입장료는 따로 없다.
입장해서 노래 듣다가, 여기가 맘에 들어서 여기서 놀아야겠다 싶으면, 그때 칵테일 사서 마시면 된다.
여기도 테이블 잡는게 있을텐데, 사람들이 그냥 칵테일 글라스 몇 잔 사고도 테이블에 그냥 앉아서 잘 노는 것 같더라.
5. 아재들 많음.....
-> 파타야는 정말이지 나에게 문화충격 그 자체였다. 파타야가 그런 어마어마한 곳인 줄 모르고 가기도 했지만.
거기에서 본 사람들은.... 하하. 파타야 어딜가든 남자들이 참 많지만, 여기 808 클럽에서는 아랍계, 백인 남정네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젊고, 누가봐도 잘생겼다 하는 그런 사람들은 많이 없었다.
밤에 춤추고 놀려고 나온듯한 사람들 혹은 어떤 만남을 기대하고 나온 듯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저기 디제이부스 바로 앞에는 스테이지다. )
6. 과감하게 춤추는 태국 여성분들..
-> 태국 여성분들은 원래 이렇게 과감하게 노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 뮤직비디오에서만 보던 춤사위를 무대위에서 과감하게 뽐내신다!
무대 밑에서 난 눈 동그랗게 뜨고 열심히 환호했다 !!ㅎㅎㅎㅎ 멋져멋져!!! bb 놀 줄 아는 그녀들!
쿨하게 열심히 춤추고 내려가시는 분들도 있고,
친구들이랑 놀러온 무리들은 올라가서 자기들끼리 막 춤추며 놀고 사진찍고
무대에서 내려오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자기 흥에 맞춰 스테이지 위에서든 아래에서든지 신나게 노는 분위기다!
7. 헌팅만을 위한 클럽은 아님..!!!
-> 흠흠 이건 나도 확실하게 잘 모르겠다!!!!! 난 dj부스 쪽에서 음악듣고 춤추고 노는데에 집중하느라 클럽 전체적인 분위기는 미처 다 살펴보지는 못했다.
그 날의 원나잇 상대를 찾기 위해 온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여기 분위기는 노래 듣고 술마시면서 놀고, 맘에 드는 사람있으면 같이 춤추고 놀고 그런 것 같았다.
파타야니까 물론 원나잇 목적으로 '808클럽'을 찾은 사람도 있을테고, 몸파는 태국분들도 있었을 터이나 나는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
8. 친구 만들기 좋음!
-> 혼자 클럽에 놀러갔었는데, 클럽에서 혼자 춤추고 놀고 있던 나에게 다가와 말 거는 사람들이 있었다! 혼자 여행하고 있다면 클럽808에서 친구 만들 수도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은 경우는 혼자 놀고 있으니, 태국 여자애들 무리가 어디서 왔냐며 혼자 왔냐며 술도 나눠주고 같이 춤추고 놀고 그랬다! 혼자 클럽에 놀러온 30대 태국 여자분도 다가와서, 코로나맥주도 사주고 같이 얘기도 하고 심심하지 않게 같이 놀았다!!!
혼자 클럽에 갔다고 해서 혼자만 놀아야하는 건 아니니까!
확실히 클럽은 사람을 쉽게 사귈 수 있는 곳이긴 하다! 물론 사람마다 그 목적은 다르겠지만 말이다.
나같은 경우는, 춤을 진짜 잘추는 사람들을 봐서,
'와, 진짜 멋지다! 말걸어보고 싶다! 친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가서 먼저 말걸고 얘기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인스타 칭구도 먹고 그랬다!!! ㅎㅎ
내가 춤을 보고 감동했던 친구의 영상도 살짜쿵.
자기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는게 클럽인 것 같다!! 혼자가서 친구를 많이 만들수도 있고, 진짜 혼자가서 혼자 신나게 놀고 올 수도 있는 그런 곳!
파타야 워킹스트리트 '클럽 808'에서 힙송들으면서 다들 신나게 놀다오길!
다들 파타야 워킹스트리트에서 즐겁게 클러빙하고 오시길 바란다!
808 Night Club
Walking St, Muang Pattaya, Amphoe Bang Lamung, Chang Wat Chon Buri 20150,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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